2011-2012 프로농구 부산 KT-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KT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개막전에서 74-7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과 3시즌 연속 홈 개막전 승리를 기록했다.

KT는 무려 1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역전패의 위기에 처했지만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에이스 조성민을 앞세워 2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KT는 조성민 외에도 찰스 로드와 박상오가 각각 16점과 13점을 넣었고, 송영진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반면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괴물 신인 오세근이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경기 막판 박찬희가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3점슛 성공률이 19%에 그치면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KT와 인삼공사의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