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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G-Star 2010, 막샷 모음!

저는 올해 지스타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게임을 가지고 박람회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규모와 방문자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아는 게임이나 즐기는 게임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스타크래프트 초창기때부터 즐겼던 나인데...라고 찾아갔지만 역시...어린 친구들과의 간극만 더욱 발견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밀려드는 인파에 직접 해보고 싶었던 게임을 많이 즐기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던 게임 축제. 그냥 사진 몇장만 남겨왔습니다.

저에게 '사랑의' 총알을 쏘아주세요~하악~하악~ (아..이게 아니구나..ㅡㅡ;)
자자..여기가 지스타2010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입니다. 벡스코에 결혼식 말고 행사를 보러 온 것은 근 3년만이군요.
입구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찾아간 부스가 바로 퍼즐버블 온라인 부스였습니다. 뽀글뽀글로 통했던 오락실 게임이...귀여운 캐릭터와 쉬운 게임. 단순한 물풍선 게임에 대전 형식이 추가되어 누구나 쉽게 즐기겠더군요. 실제로 가장 많은 여성분들이 북적이더 부스였습니다. 테트리스에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하나더 추가될 수도 있겠네요.^^
놀러오세요~~~
요즘엔 게임을 즐기는 여성분들도 참 많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부스는 남자보다 여자분들이 더 많은 곳도...
아마도 마계촌 부스였던 것 같은데, 천장에 해골이 주렁주렁...오락실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마계촌이...
SLR클럽에서 많이 뵌 분 같은데...누군지는 모르겠어염;;;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이벤트 타임~~~저도 몇번 손들었는데...ㅠㅠ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플레이스테이션 부스. 아예 플스방을 만들었던군요. 지나가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수도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wii의 영향때문인지 이번에 플레이스테이션에서도 모션 게임이라고 해야 하나요? 움직이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쉬웠던 게임캐릭터패션쇼. 어설픈 진행으로 죽도 나물도 아닌 어정쩡한 행사가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아쉽더군요. 다양한 캐릭터의 존재보다도 행사 연출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행사장 밖에서부터 홍보 부스를 만들어서 운영했던 '메트로 컨플릭트'라는 게임. 집에와서 찾아보니 아직 오픈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하지만 행사장 밖에서는 물론 행사장 내에서도 홍보 모델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가장 많은 카메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진찍는 내내 들려왔던 타이거JK의 목소리와 홍보 멘트가 아직도 귓가에 뱅뱅~~ㅎㅎ)
저도 FPS게임은 조금 즐기는 편이라 한번 시연해보고자 30분 가량을 기다렸는데, 자리가 안나더군요..^^; 뒤에서 지켜본 바로는 타격감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기는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니터 옆에 포스트 잇으로 이름을 적어놨습니다. 나중에 공개되면 한번 해보려구요^^
제 동생이 참 좋아하는 게임인 NBA게임입니다. 패치를 받으면서 유니폼과 선수 얼굴등..참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은 오락실에 많이 있던데...음악 관련 게임인가..외에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계 앞에 붙어 계시는 분들 모두 엄청난 손동작을 보여주시더군요.
아...디아블로3....이걸 어떻게든 해보고 싶었는데...줄이...줄이...ㅜㅜ
여긴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역시나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우...곱기도 하셔라...^^; (이름은 잘 모릅니당..ㅎㅎ)
전시장 한켠에는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더군요...바로 옆에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이 함께 나들이에 나서도...물론 사람이 너무 많은 단점은...ㅎㅎ

암튼 처음 가본 지스타. 오랜시간 있지 못해 아쉬웠고, 너무 많은 인파에 게임을 많이 즐기지 못해 아쉬웠기에...다음 해에는 제대로 한번 즐겨봤음 좋겠네요.

좀 아쉬운 것은 생각보다 신작 게임수가 많지 않았고, 일부 스마트폰 게임의 부스에는 방문자가 없으니 뭘 물어 보려해도 사람이 없는 경우도 있더군요. 일부 대형 게임 업체에게만 지나치게 편중된 공간 배치도 아쉬웠구요.

또한 부대 행사에 대한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게임을 모니터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이벤트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게임 캐릭터 패션쇼 같은 경우는 볼거리 제공과 홍보의 측면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일 것 같은데, 진행상의 아쉬움, 코스프레를 한 모델들의 엉성함이 어우러져 뭔가 어정쩡하고 뒷 맛이 나쁜 이벤트로 보입니다. 옆 자리에 앉은 학생들 몇몇은 행사 시작 후 10분 쯤 지나니 자리를 일어났고, 뒷자리의 아저씨는 '뭐가 이래'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 이벤트가 부족한 것도 다음 지스타에서는 고려해볼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잔순히 벡스코 전시장 뿐만 아니라 근처의 대학가, 해운대 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홍보 및 마케팅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이벤트를 가질 수 있는 지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