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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BasketBall

11-12 프로농구 3주차 리뷰, '라운드 전승'에 도전하는 동부!

역시 김주성 ⓒKBL


프로농구가 개막한지도 벌써 3주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10월이 훌쩍 지나갔네요. 시범경기부터 리그 개막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한달이었습니다.

푸르렀던 산들이 노란색 붉은색으로 변신을 시작하는 늦가을의 시점에 코트 위 선수들과 감독들의 표정도 시시때때로 변하고 있습니다. 웃었다 화냈다. 그만큼 리그 초반부터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동부의 연승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딜까요?

만리장성도 부럽지 않을 동부산성, 대기록에 도전하다!

드디어 동부가 개막 후 최다 연승의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동부는 지난 29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2점차의 완승을 거두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개막 후 8연승 기록에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동부는 오는 11월 2일 부산에서 KT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집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인 9연승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KBL 출범 이후 최초로 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는 2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게 됩니다.

동부 박지현 ⓒKBL

물론 방심은 금물입니다만 동부의 현재의 분위기는 꽤나 좋습니다. 개막 후 15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스케쥴 속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단 한번의 패배로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동부는 여러가지 팀기록 부문에서 지난 해 보다 월등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최소실점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트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 동부는 정규시즌 54경기에서 단 70.1점을 내주며 역대 KBL 팀 최저 실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현재까지 단 63.6점만을 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동부의 농구를 수비 농구 혹은 재미없는 농구라고 불러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동부는 현재 경기당 78점을 넣으며 공격에서도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당 6.8개의 화끈한 외곽포 지원이 곁들여 지면서 지난 해 보다 공격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질리게 만드는 가공할 수비력에 공격에서도 포스트는 물론 외곽포가 적절하게 드리워 지는 지금의 동부의 모습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입니다. 동부는 지난 해 KT를 상대로 펼쳤던 4강 플레이오프의 안정된 경기력이 올 시즌들어 꾸준히 보여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KBL이 4라운드 정도만 치뤄진다면 동부는 패배를 잘 모르는 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동부가 KT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냐 일 겁니다.

현재 동부는 팀 자체 연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규시즌만 따지고 본다면 지난 2010-2011시즌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의 8연승을 포함해 총 9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일 시즌의 연승 기록만 놓고 본다면 TG삼보 시절이던 지난 2003-2004시즌 9연승을 기록한 것이 팀 최다 연승 기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KT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정규시즌 10연승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단일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세우게 됩니다. 내친김에 5일 인삼공사마저 잡는다면 연승 기록을 제대로 세우게 되는 것이죠.

최근 5년간 동부의 1라운드 성적 -> 최종 성적

06-07시즌 6승 3패 (득 74.3, 실 72.0) -> 23승 31패 (8위)
07-08시즌 8승 1패 (득 81.1, 실 72.6) -> 38승 16패 (1위, 챔피언 결정전 우승, vs 삼성 4승 1패)
08-09시즌 7승 2패 (득 89.7, 실 79.3) -> 33승 21패 (2위, 4강 패 vs KCC 2승 3패)
09-10시즌 6승 3패 (득 82.4, 실 77.4) -> 33승 21패 (5위, 4강 패 vs 모비스 1승 3패)
10-11시즌 5승 4패 (득 72.8, 실 69.6) -> 31승 23패 (4위, 챔피언 결정전 패, vs KCC 2승 4패)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동부는1라운드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시즌 초반 김주성이 부진하면서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결국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07-08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후 번번히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는데 실패했던 동부로서는 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현재의 연승이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 입니다.

동부 윤호영 ⓒKBL

매년 동부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벤치의 열악함을 생각할 때 리그 초반에 충분히 승수를 벌어 놓는 것은 동부에게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동부는 그동안 오프시즌동안 국제 대회가 겹쳐서 김주성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다음 시즌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팀의 기둥인 김주성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상태가 되면서 전체적인 팀의 밸런스가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그러한 유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부상을 달고 살았던 김주성은 오프시즌에도 쉬는 날이 별로 없었죠. 그러한 과부하가 시즌 초반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동부로서는 초반에 승수를 많이 벌어 놓았다는 것이 리그 중후반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리그 중반을 넘어가면 동부에게는 위기가 올 것입니다. 김주성의 체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고, 김주성에게도 회복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런 상황이 닥치기 전에 동부는 최대한 승수를 긁어 모아 놓고 어느 정도 4강 직행이 가시권에 들어온다면 김주성을 비롯한 주전들의 체력적인 안배를 해주면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막판 동부는 주전들에게 어느 정도의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의 리그 운영을 펼쳤습니다. 물론 6라운드에 접어들며 어느 정도 순위 싸움이 일찍 끝나버린 이유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러한 리그 운영이 결국 플레이오프에서의 폭발력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동부가 4강에 직행해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4시즌만에 정상 등극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팀이 바로 동부입니다.

또 하나 현재 동부의 연승 행진에 있어서 재미있는 사실은 정규시즌만 놓고 본다면 지난 2010-2011시즌 최종전인 인삼공사전에서 승리한 이후 9연승을 달리고 있는 동부입니다.

역대 동부의 연승 기록

원주 TG삼보 2003.10.29 부산 KT(KTF) ~ 2003.11.16 대구 오리온스 : 9연승 (단일 시즌 연승 기록)
원주 동부 2011.03.20 안양 인삼공사 ~ 2011.10.29 창원 LG : 9연승 (2시즌 연속 기록)
원주 TG삼보 1998.12.02 창원 LG ~ 1998.12.29 서울 삼성 : 8연승

보시는대로 2005-2006시즌 원주 동부로 팀명을 바꾼 이후에는 지금의 연승이 팀 최다 연승 기록입니다. 이 연승 기록이 얼마나 이어질지 이번 주 경기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KT, '분위기 반전의 4연승' 하지만 로드는 고홈?

리그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근심을 샀던 KT는 주중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기록 5승 3패로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습니다.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가 아닌 올라올 팀은 올라온다 일까요?

애물단지 찰스 로드 ⓒKBL

KT는 주중 첫 경기였던 KCC전에서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25점차 대승을 거뒀고, 주말 백투백 경기에서 삼성과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KT가 연승을 타기 시작한 데는 찰스 로드의 활약을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매 경기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전창진 감독의 눈밖에 난 로드는 3주차 주중 3경기에서는 훨씬 안정된 파울 관리 능력과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2주차가 끝나는 시점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를 언급했던 전창진 감독의 발언은 로드를 자극하기 위한 고도의 언론 플레이였을까요?

아무튼 로드는 지난 주 3경기에서 평균 26.3점 13.6리바운드 3.6슛블록 FG 64.9%의 놀라운 스탯을 찍어냈습니다.

특히나 파울관리가 잘 됐습니다. 앞선 5경기에서 로드의 경기당 평균 파울 갯수는 3.6개(4박친 이상 3경기)였던 것에 반해 앞선 3경기에서는 2.3개의 파울 밖에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파울 숫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출전시간은 안정적으로 35분 이상씩을 소화해 주고 있습니다.

KT는 최근 경기에서 박상오가 지난 해 MVP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고, 송영진이 공수에서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송영진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지금이 가장 전성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물셀틈없는 골밑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그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한방을 터트려 주는 '회춘 슈터' 조동현의 존재는 아주 값집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공격시 KT에게는 외곽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제대로된 포스트 공격 자원이 부족한 KT로서는 빠른 로테이션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좌우 코너에서 조성민과 조동현이 쏘아올리는 3점포가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물론 포스트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박상오가 있지만 기복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MVP답게 플레이하라! ⓒKBL

리그 평균 30%대의 3점슛 성공률이지만 그 3점슛이 어느 시점에 어떤 위치에서 터지느냐가 중요한데 지금까지 3시즌동안 KT는 결정적인 순간 재치있는 3점슛이 여러번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현재의 KT에게는 바로 그러한 집중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KT는 불안정한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해결사이자 홀더였던 제스퍼 존슨이 빠진 이후 더욱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니는 KT의 농구 스타일상 체력이 떨어지는 경기 후반이 가장 큰 약점인데 벌써부터 경기 종반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인 다는 것이 앞으로의 레이스를 치르는데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던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의 컨디션 조절 문제는 KT의 큰 숙제입니다. 경기에 안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조성민 특유의 풀점프에서 쭉 뻗어주는 힘있는 슛 동작이 많이 위축되어 보입니다. 체력이 딸리니 슛정확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50%가 넘던 2점슛 성공률이 올 시즌에는 37.2%(16/43)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도수가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된다면 조성민의 플레잉 타임도 어느 정도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더 큰 문제는 가드진에 있겠죠. 양우섭-표명일-박성운으로 이어지는 1번 라인업은 오리온스와 꼴찌를 다투는 수준입니다. 양우섭이 많이 성장한 것은 반갑지만 여전히 로드를 활용하는 능력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지 어렵고, 표명일과 박성운은 그냥 포기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가드 3명의 어시스트 숫자를 합친 숫자가 경기당 겨우 5.0개에 그치다뇨. 이는 크리스 윌리엄스의 어시스트 숫자(5.63개)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가드진에서 원활한 공격 템포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서 조성민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의 쓸떼없는 움직임이 더 많아져야 하는 것이 지금 KT의 문제점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찰스 로드가 2대2 플레이의 이해도가 높은 선수가 아니긴 하지만 적어도 찰스 로드를 활용해 2대2를 할 수 있는 가드가 되어줘야 하는데 조성민이나 김도수 외에는 그 역할을 해주는 가드진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연승은 우리 몫' KT-동부 격돌!

8연승을 달리고 있는 동부와 4연승의 KT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제대로 한판을 벌여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에서 동부와 KT는 사이좋게 3승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동부가 3승 1패로 KT를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KT가 동부를 상대로 70이상 넣은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는 점 입니다. 반대로 70점 이하로 KT가 득점했을 때는 모두 동부가 이겼습니다. 결국 KT의 뛰는 농구가 동부 산성을 넘을 수 있는 마지 노선이 70점이었다는 점 입니다.

동부-KT전의 키플레이어 송영진 ⓒKBL

이는 KT의 수비 역시 동부 못지 않게 강력하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였습니다. 동부는 외곽의 박지현과 황진원의 외곽포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 때처럼 터져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KT는 동부산성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깨야 합니다. 

나란히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성민과 김주성이 주축 선수로 공수에서 팀을 이끌겠지만 의외로 승부의 포인트는 송영진에게 있다고 봅니다.

KT의 국내 선수중 유일하게 2m가 넘는(아, 방덕원이 있지만 전력외로 분류합니다.) 송영진은 KT 수비의 핵심 선수입니다.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는 물론이고, 빠른 발로 외곽까지 넘나들며 현재 KT의 수비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바로 송영진인거죠.

그동안 하승진, 서장훈, 김주성 등 국내 빅맨들의 수비를 훌륭하게 해왔습니다. 그동안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송영진이 수비에서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KT의 성적표가 엇갈렸습니다.

동부로서는 김주성이 송영진의 넓은 수비 범위를 골밑으로 한정시키는 영리한 플레이가 필요하고 반대로 송영진에게는 김주성이라는 콘트롤 타워를 꽁꽁 묶어야 하는 중책이 주어질 겁니다.

이밖에도 박상오와 윤호영의 대결, 양 팀 감독을 웃겼다 울렸다 하는 재계약된 유이한 로드간의 맞대결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민과 조동현의 폭발적인 외곽포를 박지현과 황진원이 지난 해 처럼 막아낼 수 있을지도 재미있겠네요. 치열한 수비 전쟁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두 팀의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도 큰 기대가 됩니다.

(지난 주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를 많이 보지못해서 팀별 코멘트는 생략하겠습니다. 일주일동안 열심히 농구를 본 후 다음주에 코멘트를 넣도록 하겠습니다. )

프로농구 4주차(11월 1일~11월 6일) 경기 일정 및 방송 스케쥴

11월 1일
SK-모비스 (잠실 학생) 19:00 - SBS ESPN
LG-전자랜드 (창원 실내) 19:00 - KBSN스포츠 : 문 브라더스의 시즌 첫 맞대결, 서장훈 이적 후 첫 전자랜드전
11월 2일
KT-동부 (부산 사직) 19:00 - KBSN스포츠 : 4주차 최고의 빅매치!
KCC-KGC (전주 실내) 19:00 - SBS ESPN : 오세근 vs 하승진!
11월 3일
LG-SK (창원 실내) 19:00 - SBS ESPN : 전자업계 라이벌전!
전자랜드-오리온스 (인천 삼산) - MBC스포츠+
11월 4일
삼성-모비스 (잠실 실내) 19:00 - SBS ESPN, MBC스포츠+
KT-KCC (부산 사직) 19:00 -KBSN스포츠 : 1라운드의 연속? 복수?
11월 5일
전자랜드-SK (인천 삼산) 15:00 - SBS ESPN, OBS
동부-KGC (원주 치악) 15:00 - KBSN스포츠 : 김주성 vs 오세근!
LG-오리온스 (창원 실내) 17:00 - KBL인터넷
11월 6일
KGC-KT (안양 실내) 15:00 - ?
KCC-삼성 (전주 실내) 15:00 - ? :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의 리매치!
모비스-동부 (울산 동천) 17:00 - ?

ps. 개인적으로 KBL인터넷 방송...무슨 변태 방송도 아니고 치어리더만 나오면 화면 가득 엉덩이에 허벅지만 찍고 있는데...진짜 아무리 인터넷 방송이라지만 좀 적당히 합시다. 보는 내내 짜증나서 아주...안그래도 농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아나운서 때문에 짜증나는데...적당히 좀 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