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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BasketBall

[KBL드래프트] 2011 드래프트 어떻게 진행되나?

문태종-박찬희 ⓒ Jumpball



2011년 1월 31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릴 2011 KBL 신인 드래프트에는 각 포지션별로 출중한 기량의 선수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양적으로 질적으로도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 중 하나로 기억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큰 드래프트 입니다.

특히 올해 대학무대에서 중앙대 전성기를 이끈 오세근-함누리-김선형의 4학년 트리오와 미국 생활을 접고 KBL에 도전하는 최진수 등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 44명이 참가하는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 2011 드래프트 어떻게 진행되나?


2011년 1월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1 신인 드래프트에는 내년 2월 대학교를 졸업하는 선수들을 비롯해 일반인 참가자를 포함해 총 44명이 지원했습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44명의 선수들은 31일 오전 간단한 트라이아웃을 통해 10개구단 감독들 앞에서 마지막으로 실력 발휘를 한 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들프트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기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드래프트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박찬희가 1순위로 지명되었던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신인 드래프트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전 시즌 팀 성적의 역순으로 높은 지명권을 받을 확률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그 순서는 통 속에 들어가 있는 자신의 팀의 구슬이 먼저 뽑히는 순서로 지명하게 됩니다.

KBL 드래프트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귀화혼혈 선수에 대한 드래프트가 가장 먼저 진행됩니다.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화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그 동안 전태풍, 문태영, 이승준 등을 비롯해 지난 해에는 문태종이 선발되며 KBL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1년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2010년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문태종을 지명한 전자랜드와 직전 2년간 혼혈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던 서울 SK,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 대구 오리온스가 상위권 지명권을 가지고, 혼혈 선수를 지명했지만 현재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부산 KT와 안양 인삼공사 그 이후 순위를 가지게 됩니다. 이 귀화혼혈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지명하게 되면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최하위인 20위를 지명받게 됩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KBL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시즌처럼 대어급 선수가 없고, 차기 시즌이 끝난 후 전태풍을 비롯한 혼혈 드래프트 1기 멤버들이 FA시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딱히 지명하는 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귀화혼혈 드래프트 1순위는 국내선수 드래프트 20위를 이어 귀화혼혈 선수 드래프트 2순위로 선수를 지명할 경우 국내 신인 선수 19위를 배정받는 식입니다.

귀화혼혈 선수를 선발하면서 국내 신인 드래프트 순위에서 뒤로 밀리는 팀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1라운드 지명에서 결원이 생기게 됩니다. 지난 시즌에도 전자랜드가 문태종을 선발하면서 1라운드에 9팀이 지명권을 가졌는데 결국 모비스가 1라운드에서 류종현과 홍수화를 지명하며 1라운드 10명의 선수 선발 숫자를 채웠습니다.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상위권 지명권을 가지게 됩니다. 즉 09-10시즌 7~10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안양 KT&G(현 안양 인삼공사),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대구 오리온스가 동일한 확률의 구슬뽑기를 통해 로터리픽의 지명 순서를 가지게 됩니다.

이어 6~3위를 차지한 서울 삼성, 원주 동부, 창원 LG, 전주 KCC가 로터리픽 순위 선정 방식과 동일하게 5~8위까지의 순서를 정하게 되고, 지난 시즌 1,2위를 차지한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는 각각 10위와 9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즉, 2010년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지명순서가 결정되게 됩니다.

- 1라운드
1순위 ~ 4순위 지명권 : 안양 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 대구 오리온스
5순위 ~ 8순위 지명권 : 서울 삼성, 원주 동부, 창원 LG, 전주 KCC
9순위 : 부산 KT
10순위 : 울산 모비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되며 3라운드는 1라운드와 동일한 순서를 가지고 또 다시 4라운드는 2라운드와 동일한 순서를 가집니다.

 1라운드 KT 모비스 
 2라운드 20 19  18  17  16  15  14  13  KT  모비스
 3라운드 21  22  23  24  25  26  27  28  KT  모비스 
 4라운드 40  39  38  37  36  35  34  33 KT 모비스 

대략 이런 순서로 진행되게 됩니다.

2010 신인드래프트 ⓒ 스포츠동아


가장 관심이 갈 대목은 바로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을 누가 차지하느냐와 로터리 픽에 이름을 올릴 선수들이 누굴까 하는 점 입니다. 특히 올 시즌처럼 대양한 개성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드래프트의 경우 구단의 지명 순서에 따라 의외의 선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가 1명 보유로 바뀜에 따라 더욱 포스트에 대한 열망이 커질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 최고의 센터이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오세근(중앙대)을 비롯해 장신 포워드 최진수, 김동량(동국대), 방덕원(성균관대), 김현민(단국대), 김태홍(고려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0 KBL 신인 드래프트. 이번에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