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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BasketBall

불합리한 KBL의 FA제도, 강혁과 조상현의 앞길을 막다!

강혁과 조상현 ⓒKBL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이하 FA)들에 대한 1차 협상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5우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프로농구 FA선수들에 대한 1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FA협상에서 재계약 대상자인 44명(2군 선수 2명 포함)가운데 총 19명이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5명의 선수는 은퇴를 결정했으며, 나머지 20명은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되 시장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모비스의 마당쇠, 양동근 'FA 대박'

울산 모비스의 핵심인 양동근은 모비스와 계약기간 5년에 연봉 5억 1천만원 인센티브 6천만원 등 5억 7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직까지 10개 구단의 연봉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양동근이 받게 된 5억 7천만원이라는 금액은 KBL 연봉 랭킹 1위인 김주성(연간 6억 9천만원)에 이어 전체 선수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모비스 양동근 ⓒKBL

지난 2004-2005시즌 모비스에서 데뷔한 양동근은 KBL에서 통산 5시즌을 뛰면서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의 탁월한 성적을 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7-2007시즌에는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휩쓸며 통합 MVP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양동근의 KBL 통산 성적은 정규리그에 총 2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3.5점 3.1리바운드 5.6어시스트 1.7스틸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기록적으로만 봐도 매년 꾸준히 두 자리수 이상의 득점과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왔습니다.

여기에 수치상으로 표현하기 힘든 양동근의 짜증날정도로 집요한 수비력은 이미 리그에서도 정평이 나있죠. 현재 KBL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전태풍이 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가드로 양동근을 지목할 정도로 양동근의 수비력은 발군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국가대표 차출과 팀 전력 약화로 인해 팀이 데뷔 이후 가장 저조한 팀 성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양동근은 부족한 라인업 속에서도 본인의 몫을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물론 지난 10-11시즌의 양동근의 성적은 팀의 에이스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개인 스탯이 올라간 면도 있지만 또한 팀의 약한 멤버들을 생각할 때 여전히 어시스트 수치가 5.5개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양동근이 한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FA협상도 시원스럽게 마무리 되었고, 이제 양동근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노크를 합니다. 이제는 대표팀의 큰 형으로서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승선해야 합니다.

계약기간 5년! LG 김현중 ⓒKBL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국가대표팀의 큰 형이 된 양동근입니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보다 더 높은 무대인 올림픽 진출을 위해 중국의 만리장성과 중동의 모래 바람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동안 양동근을 따라다녔던 국내용이라는 꼬리표를 뗄수 있는 계기가 이번 대회에서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올해 FA 대박을 친 또 한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창원 LG의 가드 김현중입니다. 김현중은 올해 FA 대상 선수 가운데 가장 알짜배기 선수로 인식되었습니다. 왜냐구요? 김현중의 실력도 물론 있겠지만 김현중의 지난 시즌 연봉이 포지션별 연봉 순위 30위권 밖이었기 때문입니다.

김현중은 지난 10-11시즌 LG에서 1억 1천만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연봉 순위 30위에 속하지 못했고, 타팀은 김현중을 영입하기 위해서 보상선수 혹은 보상금을 내주지 않아도 됐습니다.

FA시장에 나오기만 한다면 가드가 약한 타 구단으로서는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선수죠. 그랬기에 LG는 김현중에게 계약기간 5년에 인센티브 5천만원을 포함한 첫해 연봉 2억 5천만원을 안겨 주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무려 127.3%의 가파른 연봉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병국(전자랜드)과 정선규(KCC) 역시 이번 FA 협상에서 처음으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승을 위해 1년 더!' 서장훈-추승균, 소속팀과 1년 재계약!

현재 KBL의 살아있는 전설인 서장훈(인천 전자랜드)과 추승균(전주 KCC)은 각각 소속팀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1년 더 오케이! 이번엔 1등하자! ⓒKBL

서장훈은 지난 해 전자랜드에서 3억 5천만원을 받았는데, 올해도 역시 3억 5천만원(연봉 2억 5천만원, 인센티브 1억원)에 합의했습니다.

소속팀인 전자랜드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데 있어서 큰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봉 총액은 동결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0-11시즌 서장훈은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장해 경기당 16.6점 5.6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우리 나이로 37살의 노장이지만 철저한 자기관리로 KBL의 득점과 리바운드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서장훈은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경으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FA 협상에서는 '1년 정도는 지금의 기량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라고 말하며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쩌면 서장훈으로서도 다음 시즌이 우승을 위한 마지막 도전의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역시 연봉 인상의 요인이 충분함에도 구단의 전체적인 전력 향상을 위해 일정부분 양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승균은 더욱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현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 팀에서만 뛰면서 전주 농구의 살아있는 증인이자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추승균은 총액 2억원(연봉 1억 8천만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지난 시즌 3억 5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추승균으로서는 표면적으로는 42.9%가 삭감된 연봉입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FA협상 결과 대상자중에서 가장 높은 삭감률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추승균입니다. 

KCC의 정신적인 기둥! ⓒKBL

37살의 노장 추승균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54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해 경기당 10.1점을 기록했습니다. 추승균의 전매특허인 미들라인 점프슛은 여전했고, 고비때마다 터진 추승균의 3점포는 3점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습니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KCC의 벤치에서의 정신적인 스승으로 후배들을 컨트롤하며 KCC가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추승균 역시 서장훈과 마찬가지로 팀을 위해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인해 선수단 전체의 연봉 인상이 불가피한 KCC로서는 팀내 최고참이자 KCC의 상징적인 선수인 추승균이 다소 몸값을 낮춰 계약을 해줌으로서 구단의 체면도 살리고 다른 선수들의 연봉 인상도 해줄 수 있는 두 가지 이익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장훈과 추승균은 모두 다음 시즌이 KBL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는 마지막 해가 될수도 있습니다. 황혼을 불태우는 두 전설들의 마지막을 기대해 봅니다.

코트를 떠나는 선수들...'피터팬' 김병철의 은퇴

대구 오리온스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최고의 3점슈터였던 김병철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잘가요 피터팬... ⓒKBL

고려대를 졸업하고 프로 원년인 97년부터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김병철은 대구 농구 역사의 산증인이었습니다. 김병철은 대구 오리온스의 전성기였던 2001-2002시즌 경기당 13.9점에 2.3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팀을 통합 챔피언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경기당 16.9점 2점슛 2.5개를 성공시키는 팀의 에이스로 올라서며 소속팀인 대구 오리온스를 2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개인으로서는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개인 통산 7번의 올스타전 출전과 2번의 월간 MVP를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오리온스가 김승현 사태 등 경기 내외적으로 시달렸고, 구단의 미온한 투자로 인해 성적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최근 3시즌동안 오리온스의 성적표는 10-9-10위. 그리고 김병철 역시 지난 해에는 정규리그막판에 7경기를 나서는데 그쳤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인 추일승 감독이 부임하면서, 코칭 스태프를 서동철(42, 전 삼성 코치), 성준모(33, 전 모비스 매니저)로 구성한데 대해서 다소 불안한 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성준모 코치의 경우 코치로서의 경험은 부족하기 때문에 김병철을 한해 정도 더 플레잉 코치로 데리고 가는 것이 어린 선수들이 많은 오리온스에 유리한 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는데, 구단 프런트쪽으로 보직을 줬다는 것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김병철이 KBL 그리고 대구에 남긴 발자취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농구팬들이라면 모두가 기억할 김병철의 너무나 예쁜 슛폼에서 나오는 속공 3점슛. 더 이상 그 장면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죠. 영원할 것만 같았던 피터팬이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난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미 시즌 중에 은퇴를 선언했던 창원 LG의 이창수도 오래오래 팬들의 머리속에 남아있을 것 입니다. 선수 생명이 짧을 수 밖에 없는 국내 빅맨의 현실속에서도 꾸준한 몸관리로 백업 센터로 충분히 활약했던 큰 형님 이창수.

69년생으로 현역 프로선수 중 최고령이었던 이창수와 73년생인 김병철의 은퇴로 차기 시즌 KBL의 가장 어른은 서장훈 등 74년생들이 되겠네요.

이밖에도 동부의 권철현, 모비스 하상윤, 삼성의 박영민 등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시장에 나온 간판 스타' 강혁-조상현, 불합리한 FA 규정의 피해자들

그리고 이번 FA 협상에서 원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한 대형 스타가 두 명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삼성의 강혁과 창원 LG의 조상현입니다.

삼성의 유일한 프랜차이즈 강혁 ⓒKBL

강혁과 조상현은 모두 자신의 색깔이 뚜렷하고 확실한 장기를 가진 선수들로 체력관리만 잘 된다면 충분히 어느 팀에 가서든 제 몫은 해줄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몸값이겠죠.


지난 해 두 선수의 연봉은 강혁이 3억원, 조상현은 2억 5천만원 이었습니다.

강혁 역시 서울 삼성의 대표적인 프렌차이즈 스타입니다. 지난 99-00시즌 데뷔한 강혁은 KBL의 대표 2번 가드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나 상대팀으로서는 알고도 못막는다는 강혁표 2대2 플레이는 삼성의 주요 공격 루트 중 하나였습니다. 언제나 팀의 주역은 아니었지만 삼성을 떠받치는 든든한 힘은 바로 강혁의 성실한 플레이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삼성의 알수 없는 부진은 강혁의 부진과 궤를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혁이 공수에서 삼성의 꼬인 실타래를 풀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상황에서 가드진에서 이정석 혼자 고생한 것이 결국 6강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난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강혁이 이번 FA  협상에서 삼성과의 1차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강혁은 계약기간 2년에 연봉 2억 7백만원, 인센티브 2천 3백만원 등 총 2억 3천만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계약기간 1년에 인센티브 없이 연봉만 1억 8천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조상현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상현 또한 지난 해와 같은 연봉인 2억 5천만원에 계약 기간 2년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구단은 인센티브 2천만원을 포함한 2억원에 1년 계약을 제시했습니다.

강혁과 조상현 모두 2년의 계약기간을 요구한 것이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내 프렌차이즈 스타이고 나이가 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KBL에서 가장 위력적인 2번인 강혁과 아직도 타팀의 공포가 되는 장거리 3점슛을 가지고 있는 조상현의 가치는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지난 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두 선수에게 2년이란 계약기간을 주기에는 구단으로서도 어느 정도 부담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방을 갖춘 조상현 ⓒKBL

이제 강혁과 조상현은 오는 20일까지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강혁과 조상현이 다른 구단 유니폼을 갈아 입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여타 모든 프로리그와 마찬가지로 농구 역시 FA 조항은 선수의 권익보다는 구단의 이익을 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행 KBL의 FA 규정에 따르면 타구단이 포지션별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선수를 영입할 경우 보상 선수 1명에 영입 선수의 지난 시즌 연봉 100%를 주거나 혹은 보상선수없이 영입 선수의 지난 시즌 연봉의 3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 소속구단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선수들의 이적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돌이켜 보면 연봉랭킹 30위권 이내의 선수 중에서 타 팀으로 이적이 성사된 경우는 지난 2007년 서장훈(서울 삼성->전주 KCC)과 지난 해의 김효범(울산 모비스->서울 SK)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독소조항이 또 하나 숨어 있습니다. 


1차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될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타 구단이 원 소속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계약기간보다 좋은 조건을 내 놓아야 한다는 점 입니다.

이는 FA 규정 자체를 왜곡시키는 가장 악의적인 조건입니다.


물론 이러한 FA규정을 만들게된 표면적인 이유는 선수와 구단간의 부적절한 계약, 즉 뒷돈을 근절하기 위한 장치라고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FA 대상 선수가 일정부분에 있어서 금전적인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계약기간을 길게 제시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선수생활을 오래 유지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선수의 권익을 침해하는 조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올해와 같은 경우에 모 구단에서 강혁에게 연봉 1억 5천만원에 계약기간 3년을 제시했다고 칩시다. 선수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는 지난 해 연봉의 50%밖에 안되는 돈이지만 이적 첫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차기 시즌에 연봉 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선수들에게 있어서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기부여를 사실상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것이 지금 KBL의 FA제도입니다.

리그 전체의 활발한 선수 이동은 리그 전력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입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FA제도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평가받고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FA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선수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여전히 1,2번 포지션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고 2대2 플레이에 대한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은 강혁과 최근 2시즌동안 부진했지만 짧은 시간 임팩트있는 한벙을 터트려 줄 수 있는 조상현의 가치는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고 벤치가 약한 팀들에게는 매력적인 카드 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FA제도에서는 선수들은 자신이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기가 힘듭니다.

지금도 시계는 여전히 지나가고 있습니다. 20일까지 강혁과 조상현을 영입하겠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들 두 선수는 다시 울며 겨자먹기로 원소속팀과 다시 협상을 벌여야 합니다. 참으로 씁쓸한 현실입니다.